**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(ADHD: Attention-Deficit/Hyperactivity Disorder)**는 아동기에 주로 시작하여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는 신경발달 장애입니다. 지속적인 **부주의(Inattention)**와 **과잉행동-충동성(Hyperactivity-Impulsivity)**이 특징으로 나타나며, 이로 인해 학업, 직장, 사회생활 등 여러 기능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. ADHD는 단지 '산만한 성격'이 아니라, 뇌 안의 주의 집중 및 자기 조절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(도파민, 노르에피네프린 등)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학적 질환입니다.
ADHD 증상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뉘며, 연령에 따라 양상이 변할 수 있습니다 (예: 성인은 과잉행동보다 안절부절못함이나 내적인 초조함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).
범주 | 주요 증상 예시 |
부주의 (Inattention) | -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부주의한 실수 잦음 |
- 과제나 활동 시 지속적인 주의 집중 어려움 | |
- 지시를 따르지 못하고 과제를 끝내지 못함 | |
-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데 어려움 | |
-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(숙제, 연필, 휴대폰 등) | |
-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짐 | |
-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림 | |
과잉행동 (Hyperactivity) | - 손발을 만지작거리거나 의자에 앉아서 몸을 꿈틀거림 |
-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를 떠남 | |
- 지나치게 달리거나 기어오름 (성인은 안절부절못함으로 대체됨) | |
- 조용히 여가 활동을 즐기지 못함 | |
- "쉴 사이 없이 활동하거나" 마치 "모터가 달린 것 같이" 행동함 | |
-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함 | |
충동성 (Impulsivity) | -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불쑥 대답함 |
-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| |
-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참견함 (대화, 게임에 끼어듦) |
ADHD 진단은 전문가(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)와의 상담과 평가를 통해 이루어지며, 미국정신의학회의 DSM-5 진단 기준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ADHD는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며, 주로 약물 치료와 **비약물적 치료(심리사회적 치료)**를 병행합니다.
ADHD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므로,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중요합니다.